13일째 북극 한파가 이어지며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한파는 이틀 정도 더 이어진 뒤 모레 낮부터 풀릴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북극 한파의 기세에 한강이 도도한 흐름을 멈췄습니다. <br /> <br />강물 대신 얼음이 햇빛을 반사하며 보석처럼 반짝입니다. <br /> <br />여의도 부근에서는 수난 구조정이 운항하며 얼음을 깨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비상시에 출동할 수 있는 통로를 확보하기 위해섭니다. <br /> <br />두꺼워진 얼음이 앞머리에 계속 부딪히며 배가 제 속도를 내리 못하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연말부터 13일째 이어진 동장군은 한강뿐 아니라 그 주변까지 꽁꽁 얼렸습니다. <br /> <br />한강 변에는 인적이 끊어졌고, 물새들도 자취를 감췄습니다. <br /> <br />다리 위를 지나는 차량도 평소보다 뜸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20년 만에 가장 강력한 한파는 도심의 25m 높이 인공 폭포도 얼렸습니다. <br /> <br />폭포가 순간적으로 움직임을 멈춘 듯 거대한 빙벽으로 변했습니다. <br /> <br />추위에 발길을 재촉하던 시민들은 자연의 신비에 잠시 걸음을 멈춘 채 얼음 폭포를 사진에 담습니다. <br /> <br />북극 한파는 이틀 정도 더 이어진 뒤 화요일인 모레 낮부터 기온이 영상으로 오르며 풀릴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진두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8_20210110170701077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